전광용(全光鏞, 1918-1988)

  함남 북청 출생. 경성경제전문학교를 거쳐 서울대 상과대를 2년 수료하고 서울대 국문학과 졸업.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 문리대 국문학과 교수를 역임. 1954년 ≪조선일보≫ 신춘문예에 단편 <흑산도>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. 1957년, 단편 <꺼삐딴 리>로 동인문학상을 수상. 대표작으로는 <흑산도>, <사수>등이 있음.
 그는 대학 시절에는 연극 활동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희곡'물레방아'를 창작하고 연출하였으며, 체홉 원작의 '악로, 입센 원작의 '유령'등을 공연하는 등 처음에는 연극 활동을 하였다. 이후 소설과 연극 활동을 병행하면서, 학자로서 '국어국문학회'를 결성하는 등 학문 활동에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. 그는 또 대학 교수와 소설가의 일을 병행하면서 많지 않은 작품을 발표하면서도 정교한 구조의 작품을 쓴 것으로평가됨. 사회의 실상에 대한 객관적인 비판적익 태도를 견지하였으며,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믿음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.
  대표작으로 '동혈 인간', '지층', '해조도', '사수', '모르모트의 반응', '태백산맥', '나신', '젊은 소용돌이', '목단강행 열차', '곽서방' 등이 있음.